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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언컨대, 직장은 최고의 학교다.

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

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뼈저리게 느낀 것들이 있었다.

이런 것은 그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. 시험에도 나온 적이 없고, 실습을 해본 적도 없었다. 학생 때의 사춘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, 직장인 사춘기를 맞이 하며 알게 되었고 책 속에 있던 정의와 올바름에 대한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.

그로부터 오는 충격은 상당한 것이었는데, 직장생활을 꽤 이어온 지금도 나는 내 주변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.

그것은 곧, 오늘도 나는 배우고 있음을 뜻한다.

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것들이, 직장 생활의 온 사방에 한 가득인 것이다.

배움이 있는 곳이 학교다 그리고 직장은 최고의 학교다

학교는 건물이나 제도만을 뜻하지 않는다.

'배움이 있다면 그곳이 학교'라는 표현을 해보자면, 직장은 단연코 최고의 학교다.

학교는 과거를 바탕으로 한 이론적 교육이 주를 이룬다.

물론, 실습을 지향하기도 하지만 예산이나 공간 그리고 인력에 따른 제약이 있다.

그러나 직장은 다르다.

이론은 생생하고, 실습은 더 생생하다. 학교에서의 실수는 다시 공부해야 할 과제지만, 직장에서의 실수는 먹고사는 것과 연계되어 '월급'과 '승진'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. 직장인에게서 '월급'과 '승진'을 빼면 남는 게 무엇일까. 직장에서의 배움과 실습이 소스라치도록 생생한 이유다.

생생함으로 치자면, 과연 최고의 학교인 것이다.

배움엔 끝이 없고, 직장 생활엔 끝이 있다

그렇게 배움엔 끝이 없다.

지루한 수업시간과 지긋지긋한 시험은 졸업만 하면 없어질 줄 알았다. 그러나 더 큰 학교가 눈 앞에 떡 하니 나타나는데 그것이 바로 직장인 것이다. 매일이, 매 순간이 시험이고 수업이다. 시험 범위 따위는 없다. 범위에 벗어난 문제라도 답을 찾아야 하고, 그 어느 누구를 원망하거나 시험 범위 밖에서 문제가 나왔다고 하소연할 방법도 없다.

오롯이 스스로 안고 가야 할 시험과 과제가 한가득인 곳이 직장인 것이다.

아마도 우리는 죽을 때까지 그렇게 인생이란 학교에 갇혀 배움을 평생 이어나갈 것임이 분명하다.

그러나 한 가지.

직장생활엔 끝이 있다. 요즈음 65세까지 정년을 늘리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, 삶을 100세라고 보면 그 이후의 삶은 직장생활을 한 시간보다 더 길 수 있다.

배움엔 끝이 없고, 직장 생활엔 끝이 있다는 것이다.

그렇다면 아마도 우리가 직장을 졸업할 어느 그 날이 오면, 직장 생활에서 배운 그것들을 가지고 또 다른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. 과연, 우리가 직장에서 배워 들고 졸업할 것들은 무엇인가.


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직장에서 쓸모없었듯이, 어쩌면 직장에서 배운 것들이 그 이후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. 그러나 나는 퇴임한 임원분들과의 대화에서, 좀 더 여유롭게 직장 생활할 걸, 좀 더 주위를 돌아볼 걸 이란 후회를 듣는다. 누구보다 치열했던 그분들의 후회는 나에게 아이러니한 배움으로 다가온다.

직장이라는 최고의 학교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.

직장을 졸업할 그 날에 내가 느낄 감정과, 가지고 나아갈 배움은 무엇인가.

왜라는 질문을 던지고, 본질적인 고민을 많이 하게 하는 것을 보면 직장은 역시 최고의 학교가 맞다는 생각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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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저서 모음]

'견디는 힘' (견디기는 역동적인 나의 의지!)

'직장내공' (나를 지키고 성장시키며 일하기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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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편지' (이 땅의 모든 젊음에게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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